말차로 줄 세운 Blank Street, 저가커피의 나라 한국에 남은 자리는?
세 줄 요약. 미국 블랭크 스트리트(Blank Street)는 좌석 없는 초소형 매장과 자동 머신으로 원가를 누르고, 말차 음료의 SNS 유행을 타고 106개 매장으로 컸다. 2026년 8월 1억 500만 달러를 유치해 기업가치 6억 5,000만 달러를 인정받았다. 그런데 이 회사의 공식은 한국 저가커피가 먼저 썼다. 한국에서 남은 변수는 매장이 아니라 음료 포트폴리오다.
📌 회사 개요: Blank Street
| 항목 | 내용 |
|---|---|
| 설립 | 2020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 |
| 창업자 | 이삼 프레이하, 비나이 멘다 |
| 사업 | 초소형 직영 카페 체인(뉴욕·보스턴·워싱턴DC·런던·LA 등 106개 매장) |
| 투자/기업가치 | 2026년 8월 1억 500만 달러 유치(제너럴 애틀랜틱 주도), 기업가치 약 6억 5,000만 달러 |
| 주요 이벤트 | 커피 카트로 창업, 2022년 런던 진출, 2026년 미국 서부 확장 |
| 공식 사이트 | blankstreet.com |
① 어떤 창업인가
첫 매장은 매장이 아니었다. 2020년 브루클린 거리에 세운 전기 커피 카트였다. 창업자들은 스타벅스 공식의 반대편에서 시작했다. 목 좋은 큰 매장과 바리스타 대신, 작고 싼 자리에 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넣어 임대료와 인건비를 동시에 눌렀다. 싸진 원가만큼 가격을 내리고 회전율로 버는 구조다.
- 2020 브루클린 커피 카트로 창업
- 2021 시리즈A 2,500만 달러 유치, 뉴욕 매장 확장
- 2022 런던 진출
- 2025 말차 음료가 SNS 유행을 타며 매장 앞 줄서기 화제
- 2026 1억 500만 달러 유치, LA 등 서부 확장 · 좌석 있는 큰 매장 실험
성장의 불을 붙인 것은 커피가 아니라 말차였다. Z세대가 말차 라테를 찍어 올리면서 브랜드가 유행의 상징이 됐고, 회사는 구독제와 시즌 음료로 그 유행을 반복 방문으로 바꿨다. 최근에는 좌석을 둔 큰 매장을 실험한다. 초소형으로 큰 회사가 다시 공간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② 시장이 실재하는가 (Is it Real?)
미국 커피 전문점 시장은 수백억 달러 규모이고, 스타벅스 한 곳이 그 절반 가까이 가져간다. 블랭크 스트리트가 판 것은 그 틈이다. 스타벅스보다 싸고 빠르며, 동네 스페셜티보다 균질한 중간 지대다. 여기에 말차라는 성장 카테고리가 겹쳤다. 말차는 건강 이미지와 시각적 매력을 함께 갖춘 드문 음료라 SNS 확산에 유리하다. 다만 일본 말차 원료(텐차)의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이어지고 있어, 유행 음료 하나에 기댄 성장은 원료 리스크를 함께 진다.
시장은 실재한다. 문제는 이 시장의 답을 한국이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
③ 이길 수 있는가 (Can we Win?)
블랭크 스트리트의 우위는 두 가지다. 하나는 부동산 소싱이다. 남들이 매장으로 보지 않는 자투리 공간(호텔 로비 구석, 좁은 코너)을 싸게 잡는 눈이 초소형 모델의 핵심 역량이다. 다른 하나는 음료 기획 속도다. 말차 다음 유행을 먼저 잡아 메뉴를 갈아 끼우는 운영이 재방문을 만든다.
뒤집어 말하면 매장 모델 자체에는 해자가 없다. 자동 머신은 누구나 살 수 있고 작은 매장은 누구나 열 수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이 공식(작은 매장, 낮은 가격, 테이크아웃 회전율)으로 수천 개 가맹점을 깐 브랜드가 이미 여럿이다. 미국에서 블랭크 스트리트가 신선했던 이유는, 미국에 아직 저가커피 체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④ 비즈니스모델과 기회·위협
직영 중심이라는 점이 한국 저가커피와 다르다. 가맹비가 아니라 매장 매출로 버는 구조라, 매장 하나하나의 손익이 그대로 회사 손익이 된다. 유행 음료의 객단가 상승(말차 음료는 커피보다 비싸다)이 마진을 끌어올리는 지렛대다.
| 구분 | 내용 |
|---|---|
| 기회 | 말차 등 비(非)커피 음료의 객단가 프리미엄 · 구독제 기반 재방문 · 오피스 밀집지 픽업 수요 |
| 위협 | 말차 원료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 유행 소멸 시 브랜드 노후화 · 초소형 모델의 낮은 진입장벽 |
⑤ 한국 시장의 현실: 공식은 이미 소진됐다
한국은 이 모델의 원조 격 시장이다. 수치가 포화를 말해준다.
📌 국내 현실: 저가커피 빅3와 포화 시장
| 항목 | 내용 |
|---|---|
| 시장 | 국내 커피 전문점 약 10만 개(이투데이, 2025년 보도 기준) |
| 메가MGC커피 | 가맹점 1,593개(2021) → 3,325개(2024), 점주 연평균 매출 +10.7% |
| 컴포즈커피 | 가맹점 1,289개(2021) → 2,649개(2024), 점주 연평균 매출 +0.8% |
| 소비 행태 | 방문 빈도 기준으로 메가커피가 스타벅스를 추월(오픈서베이 2026) |
| 구조 문제 | 출점 경쟁으로 매장 수 41% 급증, 점포당 매출은 정체·역성장(CBC뉴스) |
메가와 컴포즈의 가맹점은 3년 새 두 배가 됐는데 점주 매출은 제자리다. 본사는 출점으로 벌고 점주는 옆 매장과 나눠 먹는 구조가 굳어졌다. 즉 “작은 매장, 싼 커피”라는 공식 자체는 더 들어갈 틈이 없다.
저가커피 상위 브랜드 가맹점 약 7~8천 개를 국내 커피 전문점 약 10만 개와 단순 비교한 값이다. 비중은 8%지만 최근 3년 신규 출점의 대부분을 저가커피가 차지해, 남은 92%는 공백이 아니라 개인 카페의 생존 경쟁 지대다.
반면 블랭크 스트리트의 다른 반쪽, 즉 유행 음료를 잡아 시즌마다 갈아 끼우는 음료 기획은 한국 저가커피의 약점이다. 저가 체인의 신메뉴는 가격 안에 갇혀 있고, 말차·차 전문 카페는 뜨고 있지만(오픈서베이 2026) 아직 전국 체인으로 커진 곳이 뚜렷하지 않다.
⑥ 내가 이 사업을 기획한다면: 세 가지 전략
🔀 차별화: 음료로, 매장 말고
승부처는 커피가 아니라 비커피 유행 음료다. 말차·호지차·과일차처럼 객단가가 높고 SNS에서 자라는 카테고리를 단일 브랜드로 파는 소형 전문점은, 가격 경쟁에 갇힌 저가커피가 따라 하기 어려운 자리다.
🧪 기회 활용: 회전 기획을 팔기
시즌 음료 기획과 원료 소싱을 B2B로 공급하는 그림도 있다. 전국 10만 개 카페의 대다수는 신메뉴 기획 여력이 없는 개인 매장이다. 유행 음료의 레시피, 원료, 마케팅 키트를 묶어 파는 사업은 매장 리스크 없이 유행의 수혜를 본다.
🛡 회피: 저가 출점 경쟁 금지
초소형 저가 매장으로 진입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점포당 매출 정체가 수치로 확인된 시장에서 후발 가맹 브랜드의 자리는 없다. 말차 원료 급등이 이어지는 동안은 말차 단일 의존 설계도 위험하다.
판정
재활용(Recycle). 매장 공식은 한국에서 소진됐고, 음료 기획이라는 나머지 반쪽은 아직 검증 전이다. 재검토 조건은 두 가지다. 저가커피의 폐점·통합이 시작되어 목 좋은 소형 자리가 싸게 풀리는 국면이 오거나, 말차류 단일 카테고리가 편의점 밖 전문점 수요로 검증되는 시점이다. 그때 자금 5억 원 안팎과 음료 기획·원료 소싱 역량이 있다면 유행 음료 전문 소형 브랜드로 진입을 검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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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AI가 공개 자료를 종합·분석하여 작성했습니다. 시장 수치는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투자·창업의 최종 판단 책임은 독자에게 있습니다. 작성일: 2026-09-27